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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면 공감하시겠지만 주말에 하루종일 아이와 집에만 있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주말만 되면 아이들 놀만한 곳을 찾기 바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근교 가볼 만한 곳 중 새로운 곳이 없는지 찾아보다가 광주 포충사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아이와 포충사에 다녀온 실제 후기를 상세히 담았습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아이와 갈만한 곳 중 새로운 장소를 찾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 놀만한 곳 포충사
포충사 근처를 한 번씩 지나갔지만 실제로 가본 적은 없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주말을 맞아 아이들 갈만한 곳을 찾다가 와이프가 포충사에 가보자고 했습니다. 주소는 광주 남구 포충로 767이고 또 다른 근교 가볼 만한 곳 중 하나인 전평호수와 가깝습니다. 도시 근교에 위치하면서 시골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포충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싸운 고경명 선생 등을 기리기 위해 만든 광주 전남 2대 서원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러한 설립 배경을 아이에게 알려주니 마침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도 매우 흥미로워했습니다.
포충사 입구에 들어서자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라고 안내되어 있었고, 넓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주차는 편리했습니다.
포충사 입구로 들어서자 한눈에 보이는 것은 양쪽에 쭉 서있는 반송과 넓은 길이 대로처럼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곳에 온 가족들이 잔디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과 야구, 달리기, 게임 등을 하며 놀고 있었고 커플들도 유유히 산책을 하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또한 좌측에는 작은 연못이 조성되어 있었고 우측에는 고경명 선생의 유물을 전시해 놓은 작은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쭉 걸어가면 성인문이 있는데 이곳은 여름에 배롱나무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 명소라고 합니다. 다음으로 성인문을 통과하면 포충사 사당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조용히 고요한 사당 구경을 마치고 들어왔던 성인문으로 되돌아 나와 성인문 바로 옆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 봤습니다.
산책로 입구에는 비석이 있었는데 비석 이름은 충노비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 비석은 노비신분으로 임진왜란에 참여한 충성스러운 노비를 기르기 위해 만들어진 비석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도 요즘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역사를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홍살문을 통해 언덕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언덕 정상에 올라가니 사당과 많은 반송 그리고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의자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반송 사이로 보이는 전경이 멋있었고,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구경은 다하고 언덕을 내려와 잔디밭에서 아이와 신나게 뛰어놀았는데요. 잔디가 잘 깔려있어서 아이가 뛰다가 넘어져도 다치지 않으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돌 사진 촬영을 할 정도로 장소가 예뻐서 아이들 사진도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급히 오느라 돗자리를 챙기지 못한 점이었습니다. 이미 이곳에 온 가족들은 돗자리와 의자 등을 가지고 와서 쉬면서 아이들과 야구, 달리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조금은 부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꼭 돗자리를 가지고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오늘은 광주 아이들 놀만한 곳 포충사 후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포충사는 아이들과 마음껏 뛰놀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여름에는 예쁜 배롱나무로 유명하고 가을에는 단풍구경을 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거기에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도 시킬 수 있는 곳이니 당일치기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근교 가볼 만한 곳을 찾는 전남 및 광주 가족들이라면 가볍게 아이들과 뛰놀 수 있는 포충사를 광주 전남 아이랑 가볼 만한 곳 중 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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