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9. 29.

    by. 여행작가

    한강-수상택시-예약방법-요금-썸네일

     

    서울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강 수상택시가 2025년 9월 18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한강을 가로지르며 강남과 강북을 직접 연결하는 이 혁신적인 대중교통수단은 기존 지하철과 버스로 우회해야 했던 경로를 단축시켜 주는 새로운 출퇴근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하지만 어떻게 예약하고 어디서 타야 할지 막막하셨죠? 지금부터 한강버스(한강 수상택시) 이용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상세히 준비했습니다.

     

     

    한강버스 운행 노선과 선착장 위치

    한강버스는 총 7개 선착장을 경유하여 마곡에서 잠실까지 28.9km 구간을 운항합니다.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순서로 정차하며, 일반노선의 경우 전 구간 소요시간은 약 75분이에요. 시속 29km로 운행되어 지하철보다는 다소 느리지만, 환승 없이 한강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선착장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 도보시간 연계 버스정류장
    마곡 양천향교역(9호선) 도보 12분 가양나들목(도보 3분)
    망원 망원역(6호선) 도보 27분 망원나들목(도보 5분)
    여의도 여의나루역(5호선) 도보 4분 여의나루역(도보 4분)
    압구정 압구정역(3호선) 도보 22분 신사나들목(도보 5분)
    옥수 옥수역(3호선) 도보 5분 옥수역(도보 5분)
    뚝섬 자양역(7호선) 도보 3분 자양4동주민센터앞(도보 10분)
    잠실 잠실새내역(2호선) 도보 13분 잠실새내나들목(도보 5분)

    특히 뚝섬 선착장은 자양역에서 도보 3분으로 가장 지하철 접근성이 좋고, 마곡 선착장은 가양나들목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3분으로 버스 연계가 가장 편리합니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잠실, 압구정, 마곡 선착장에서 주요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되어 접근성을 더욱 향상하고 있어요.

     

     

    한강버스 예약 방법과 이용 절차

    한강버스는 현재 별도의 사전 예약 시스템 없이 현장 탑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식 운항 초기인 9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하루 14회 운항하며,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10월 10일 이후에는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확대 운항할 예정이에요.

    탑승을 원한다면 각 선착장의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하거나, 교통카드로 직접 결제할 수 있습니다. 기후동행카드나 T머니 카드를 사용하면 지하철 및 버스와의 환승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더욱 경제적이에요.

    실시간 한강버스 위치는 스마트무브 앱에서 확인할 수 있어,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선착장 사이를 지나는 한강버스의 위치를 직관적인 이모티콘으로 표시해 언제 도착할지 미리 파악할 수 있어요.

     

     

    한강버스 요금체계와 할인 혜택

    한강버스 요금은 연령별로 차등 적용되며, 일반 성인 기준 3,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청소년(만 13-18세)은 1,800원, 어린이(만 6-12세)는 1,100원으로 기존 대중교통보다 다소 높지만, 장거리 구간도 동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비용 효율성은 높은 편이에요.

    구분 연령 요금 환승할인
    일반 만 19세 이상 3,000원 지하철·버스 환승할인 적용
    청소년 만 13-18세 1,800원 지하철·버스 환승할인 적용
    어린이 만 6-12세 1,100원 지하철·버스 환승할인 적용

    특히 주목할 점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경우 한강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기후동행카드 요금에 월 5,000원만 추가하면 한 달 동안 한강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출퇴근족에게는 매우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한강버스 운행시간과 배차 정보

    현재 한강버스는 운항 초기 단계로 주중과 주말 모두 동일한 시간표로 운영됩니다. 9월 18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오전 11시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9시 37분 막차까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총 14회 운항해요.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10일부터는 본격적인 출퇴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운행시간과 횟수가 대폭 확대됩니다. 평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하루 68회 운항하며,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48회 운항할 예정이에요.

    특히 출퇴근 시간대인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는 15분 간격의 급행 노선이 별도로 운영됩니다. 급행 노선은 마곡-여의도-잠실 구간만 정차하여 54분 만에 전 구간을 주파해, 출퇴근족들에게 시간 단축의 이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강버스 이용 시 주의사항과 팁

    한강버스를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실용적인 팁을 공유해 드릴게요. 먼저 각 선착장에는 편의점, 카페, 음식점 등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어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2층 선착장인 망원, 여의도, 잠원, 뚝섬, 잠실에는 한강라면이나 치킨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선착장별 접근성을 고려할 때, 지하철 이용자라면 여의도, 옥수, 뚝섬 선착장이 가장 편리하고, 버스 이용자라면 마곡 선착장이 최적입니다. 출퇴근 시간대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잠실, 압구정, 마곡 선착장도 고려해 보세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운항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으니,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강버스 콜센터는 일반 문의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비상 상황 접수는 24시간 대응 가능합니다.

     

     

    한강버스와 기존 교통수단 비교

    한강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한강을 직접 가로질러 강남과 강북을 연결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마곡에서 잠실까지 지하철로 이동할 경우 9호선-2호선을 환승해야 하고 약 1시간 20분이 소요되지만, 한강버스는 환승 없이 75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요.

    또한 급행 노선을 이용하면 54분으로 시간을 더욱 단축할 수 있어, 특히 여의도와 잠실 구간을 오가는 직장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교통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요금 면에서는 다소 비싸지만, 장거리 이동 시 구간요금이 적용되지 않고 환승할인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부담은 크지 않아요.

    무엇보다 한강 위를 달리며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과 야경 감상이라는 부가가치는 다른 교통수단으로는 얻을 수 없는 한강버스만의 매력입니다. 출퇴근뿐만 아니라 관광이나 데이트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요.

    한강버스는 서울의 교통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서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아직 운항 초기 단계라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점차 운행 횟수가 늘어나고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서울 시민들의 새로운 출퇴근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강 위를 가로지르는 특별한 여행, 한강버스와 함께 경험해 보세요.